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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관광지

이세상에서 가장 추억이 넘치는 그곳 '선녀와 나무꾼'


한동안 겨울같지 않은 날씨에 당황하여 "뭔! 겨울이 이래" 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차츰차츰 추워지더니 이제는 그렇게 기다리던 겨울이 왔군요. 그나마 제주도는 따뜻한데도 체감 온도는 정말 춥습니다. 한라산에는 눈이 엄청 내려 하얀 물감을 칠해 놓은것 같네요.

하얀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고 저희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이죠.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도 해주시고 이렇게 하얀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추워서 동상에 걸리적도 있으시다고요. 그렇지만 그때가 좋으셨다고 하네요. 아들 섭섭하게 말이죠.

아참참! 서두가 길었네요.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 그리고 옛 추억이 생각나는 날에 가면 좋은 제주도의 명소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다보니 서두가 길었습니다.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관광지가 있으며 70년대 ~ 80년대의 생활상과 모습을 잘 표현했고 제주도에 오시면 어르신분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이트 : http://www.namuggun.com/ -> 찾아오시는길 및 요금에 대한 이용안내가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일단 입구에서부터 추억속으로라는 간판이 벌써부터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더군요. 그럼 저기 보이는 낡은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나볼까요?


연탄이 없으면 추운 겨울을 날 수 없었던 시절에는 저렇듯 연탄 배달을 했었겠다는 생각이 들고 인형으로 만들어놓은 시대의 모습이 아름답게 담겨져 있네요. 예전에는 그렇게 양장집이 유명했다고 하던데 간판이 온통 양장집 뿐이네요.


이쪽은 예전의 극장의 모습을 옮겨 두었으며 영화도 무료로 상영해 주고 있었습니다. 화질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향수를 느끼기더 없이 좋은 공간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저기 보이는 전화기는 저희집에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골동품이 되었군요. 장난도 많이 쳤는데 말이죠.


이쪽은 상점들이 즐비한 코스 입니다. 군것질 거리, 장난감, 카메라등 70년대, 80년대 유행했던 여러가지 상품들을 진열해 놓았고. 대한민국 최초의 세탁기와 고고장등이 인상깊었습니다. 어떤 어르신 한분이 이걸 보시더니 옛날 생각 나신다며 추억이 새록 새록 솟아난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어르신과 같은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향수는 느꼈습니다.


이번 코스는 학교 입니다. 사진들을 보니 70~80년대가 아니라 무려 60년대에서부터 시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곳도 구경을 하던 도중 어르신 한분이 내가 국민학교 1회라고 말씀하시는것을 들었고 사진들을 보면서 이때가 내가 학교 입학했을 당시라고 여기저기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는데요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위에 교복은 전시해둔것이 아니고 입고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볼거리들이 있으나 다 담지 못했네요. 제가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것보다 직접 가셔서 방문하시면 훨씬 더 감동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명언이 있습니다. 사랑했던 시절의 따스한 추억과 뜨거운 그리움을 신비한 사랑의 힘에 의해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게 한다라고 말이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추억이란 정말 길이 길이 남을 수 밖에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에 지치고 힘이들때 훌훌 털어버리고 싶을때 한번 방문해 보시면 소중한 추억이 생각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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