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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상식

'경조사 비' 왜 꼭 홀수로만 내야 할까?


5월은 저에게 가장 최악의 날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최악이냐 하면 결혼식,잔치 등 경조사가 너무 많아서 의외의 지출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부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결혼식, 잔치는 좋은날이기 때문에요 하지만 제 주머니가 얇아 지는 슬픔을 겪어야만 했지요. ㅠ.ㅠ 요즘 경조사가 너무 많아서 다들 힘드실거 같은데요.



이번 5월은 제주도에서 엄청 많은 연인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는다고는 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몇백쌍이 결혼한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현재 가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만 결혼식을 많이 다녀봤는데 결혼 풍습중 특이한 점이 있어서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바로 "경조사 비용"인데요. 경조사 비용은 전부 홀수로만 내야한다고 합니다. 왜 짝수로는 내면 안되는 걸까요? 
지인분들에게 물어봐도 명쾌한 대답을 해주시는 분은 없었고 그냥 홀수로만 내야 된다고만 알고들 있었습니다. 

 경조사 비용을 홀수로만 내야하는 이유?



- 홀수는 자고로 동양권에서는 길한 숫자로 여겨져 왔다고 합니다. 음양오행설로 따져봐도 홀수는 길한 숫자이기도 하죠. 홀수를 길하다고 여기는 이유중 하나는 설날(1월1일), 삼짇날(3월3일), 단오(5월5일), 백중(7월7일), 중앙절(9월9일)을 음력의 홀수가 겹치는 날로 정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제자상이나 명절상에 오르는 음식도 홀수이고 사찰의 탑도 홍수층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단 10은 3과 7의 두 홀수가 합쳐진 것이고 10,30,50 하는 식으로 생각하면 홀수에 해당함으로 엄연히 짝수이지만 길한 숫자로 쳐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조사 비용을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으로 정한 것이지요.

여러가지 다른 설도 많은데요. 짝수는 음의 수,홀수는 양의 수라고 하며 짝수는 음의 수라서 기피를 한다고 하는설도 있었구요. 짝수는 이미 채워진수,홀수는 앞으로 채워질 수라고도 하더군요.뭐 상관 없다는 분들도 계셨구요

결론을 종합해 보자면 홀수는 길한 수라 여겨져 경조사 비용을 홀수로 지불하는 풍습이 생겼다고 하네요. 하지만 10만원 20만원 30만원이 넘어가면 상관이 없겠죠 ^^ 부의금을 많이 낸다는데 말릴 사람이 있을까요? ^^ 많이 내면 장땡이죠 뭐.

앞으로 경조사 비용을 지불할때 홀수 꼭 기억해 주세요 ^^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
오늘 하루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