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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관광지

숲속의 시원함으로 '여름 더위'를 날려보내자!


몇일전부터 더워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30도를 웃도는 날씨로 인하여 밤잠도 설치며 무더위와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더위가 사람 잡는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이지요. 더군다나 제주도는 비가 와서 좀 시원해 질 줄 알았는데 이게왠걸 더 습해져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륵 주륵 납니다.

이럴때 은행,피씨방,만화방,회사가 도심속 최고의 휴양지이며 은행갈 일이 없어도 은행을 가곤 합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피해보고자 어디론가 떠나려고 하는데 갈곳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네요 곰곰히 더 생각을 집중해본 결과 숲속의 시원한 바람과 약수물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제주도 절물로 출발하였습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소개 - 제주시 봉개동 화산 분화구 아래 1997년 7월 23일 개장한 제주 절물 자연 휴양림은 총 300ha의 면적에 40 ~ 45년생 삼나무가 수림의 90%이상을 차지하여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바다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한 여름에도 시원한 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원래 삼나무는 속성수로써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감귤나무 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품림 목적으로 심어졌으나 자연 휴양림이 개발되면서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며 휴양림내에서는 산책로, 약수터, 연못, 잔디광장, 민속놀이시설, 운동시설, 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최고라고 합니다.

출처: http://jeolmul.jejusi.go.kr/

절물 소개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무더운 여름을 피하기 최적의 장소이며 가기전 간단한 도시락, 읽을 책, 노트북과 DVD 만 있으면 지상 낙원이 따로 없을 것입니다.

찾아오시는길(교통) - 제주시에서 대중교통으로는 공영버스 1번을 이용하시면 절물자연휴양림까지 오실 수 있습니다.


절물자연휴양림에 도착한 후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벌써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습니다.


잉어들이 사는 연못도 있었구요. 아래 그림과 같이 괴상하게 자란 나무도 있었습니다. 이름이 있는데 까먹었네요.



이날은 햋빛이 강렬해서 엄청 더울줄알았는데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서 그런지 시원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제 숲의 기운을 받고 낮잠을 자려고 자리를 찾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벌써부터 오셔서 숲의 기운을 받고 계시더군요. 하지만 곳곳에 평상이 많아서 그런지 쉽게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평상에 돗자리를 펴고 잠시 누워있었는데 지상낙원이 따로 없더군요 새들의 지저귐, 곤충들의 속삼임, 시원한 바람이 나의 몸을 감싸니 머라 표현할 수 없는 기분좋음이 있었습니다. 평상에서 간단하게 싸온 도시락도 먹고 책도 잠시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짐을 챙겨 절물을 더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절물 약수터를 가기로 했는데요.


약수터를 가던 도중 어린이들의 쉼터와 잔디밭에서 재미있게 놀이를 하는 모습을 포착 했습니다. 저도 가서 같이 하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려고 했다는 후문이 있네요. ^^;; 너무 재미있게 놀이를 하는 모습에 저도 잠시나마 구경을 하며 같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약수터 입니다. 너무 투명하고 맑을 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었는데요 걸려 있던 국자로 물을 떠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시원함에 저절로 캬 ~! 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저 혼자 먹기 아까워 어머니께 드리려고 한통 챙기는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약수터를 거쳐 주차장으로 이동하던중 연못이 보여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연못도 예쁘게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관광객 분들이 연못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고 계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길입니다. 옆에 공사중인 모습이 보이는데요 원래는 이 공사중인 곳이 발 마사지를 하는 곳이었는데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 ^^


이처럼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쉼터를 제공해주는 산림을 보호하고 아껴야 되지 않을까 절물자연휴양림을 방문하면서 느꼈습니다. 여름 무더위를 피해 절물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자기가 가지고온 쓰레기는 다시 수거해 가며 숲속에 담배꽁초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피해야 하지 않을까요?

주말에 절물에 가서 잠시나마 여름 무더위를 피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름에는 해수욕장도 좋지만 이처럼 숲이 우거진 절물이 어떨까요?

오늘 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있는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