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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평

'백야행' 비뚤어진 사랑이 가져온 애뜻함.


캐스팅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고수, 한석규, 손예진등 대박 스타들이 출연한다는 소리에 개봉전부터 화제를 몰고온 영화 '백야행'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원작자가 극찬할 만큼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얽힌 스토리를 미스터리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새롭게 각색을 하였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기전에 개봉 시작부터 보는 편은 아닙니다. 하루 혹은 이틀 뒤에 주변에서의 반응을 보고 영화에 대한 평가를 내린 후 관람을 하는 편이지요. 이번 '백야행'은 주위의 반응이 대부분 좋았습니다. 물론 안좋은 반응도 있었지요. 인터넷으로 반응을 확인해 봐도 좋은 평가가 대부분이였습니다.

영화를 관람하기로 마음을 먹고 주말에 영화관을 방문하여 '백야행'을 관람했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느낌을 받은 영화 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단순한 추리소설에 대한 해결이 목적이 아니고 등장인물들 하나하나의 이야기와 심리 변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즉 머리 보다는 가슴으로 읽어 내려 갈 수 있는 추리소설이며 이 또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세계관이 독특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백야행'에서 그러한 세계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폐선박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 이 사건의 조사를 맞게된 형사 '동수(한석규)'는 한창 혈기왕성한 시기에 범인을 꼭 잡겠다는 일념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수사는 가닥도 잡지못한 채 종결을 맞게 되고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던 '동수'는 아들의 도움을 얻어 재수사를 하려고 증거를 잡기 위해 폐선박으로 아들과 함께 가게 됩니다. 여기서 '동수'는 아들을 잃게 되는데요. 자신의 실수로 아들을 잃게 되었다는 점을 부각 시키고 영화는 14년 후 현재로 돌아 갑니다.

이처럼 14년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스토리가 진행이 되고 끊김없이 이어지는 내용에 한시도 눈을 땔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 '시영(이민정)'에 의해 영화의 전개는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다시 돌아온 '동수'와 '시영'을 둘러싸고 점차 풀려가는 14년전의 과거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이 시점에서 종결을 암시하게 되며 결국 충격적인 모든 사실이 동수에 의해 밝혀지게 됩니다. 14년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한 여자와 한 남자의 비뚤어진 사랑과 한 남자가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살인을 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상황에 대한 애뜻함을 잘 그려내주는 영화 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한 남자가 이런 대사를 합니다
. '태양이 높게 뜨면 그림자는 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자신의 그림자 삶을 비관하거나 아파하지 않고 오직 사랑하는 한 여자의 삶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투신하는 그 한 남자의 애뜻한 사랑에 감동을 받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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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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