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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기(이슈)

노 前대통령님의 가장 기억이 남는말 '이제 막가자는 거지요'


지난주 토요일 엄청난 거짓말에 실소를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만우절도 아닌데 말이죠. 온갖 언론, TV, 방송등에서 노무현 前 대통령님의 서거를 보도했습니다. 저도 아침 일찍 일어나 TV를 시청하면서 이거 무슨 말인가? 하며 언론의 보도를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러기도 잠시 점점 믿겨지기 힘든 현실이 사실로 둔갑하는 이른바 믿지 못할 거짓말로 제 눈앞에 보도 되고 있었습니다. 아니야 아닐거야라고 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언론사의 보도를 믿을 수 밖에 없게 되고 결국 저는 아니야라는 제 생각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갑자기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 입니까? 정말 이 시대에 서민의 대통령으로서 서민을 생각하고 서민을 위해 발벚고 뛰어 다니신 노무현 前 대통령님께서 자살이라니요? 

저는 정치를 모릅니다. 정치에 관심도 없고 정치에 대해서 가타부타 왈가불가 할 처지도 아니지요. 하지만 노무현 前 대통령님은 인간적으로 저를 아니 나를 끌어당기신 분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17대 정부 동안 제일 섬기고,동감하고,좋아하는 대통령이셨는데 말입니다.

노무현 /
출생 1946년 8월 6일
신체
팬카페 노무현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 ( 노사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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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사건도 많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는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검찰과의 전쟁, 언론사와의 전쟁등 밀고 당기고, 엉커붙고 싸우고 결국 어느 하나 前대통령님 마음대로 개혁하지는 못했지만 그러한 시도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멋진 분이시며, 존경해 마지 않을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중 前대통령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지금 현재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정말 막가지는 거지요" 불합리한 현실, 계속 이어져 내려온 기득권층의 변하지 않는 구조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말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前 대통령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때 정말 통쾌하고 시원스럽다고 느낄 정도로 후련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前 대통령님의 말씀, 조언 어느것 하나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침통하며 스스로 무기력감에 몸부림 치고 있지요. 얼마나 괴롭고 힘들고 어쩔 수 없었으면 이 같은 결정을 내리셨을까요? 저는 이렇게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이건 그렇게 돌아가실정도로 생각을 하셨다면 정말 힘들었을것이며, 괴로웠을 것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봉하 마을로 달려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제 자신도 한심스럽습니다. 

그나마 제주도에서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어 멀리서 노무현 前 대통령님을 분향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을 이끌며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하신 故 노무현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